저, 트윈테일이 됩니다 1 - ^p^<트윈테일 문장공감



속성력 일람
+ 트윈테일
+ 유녀
+ TS
+ 변태신사
+ 히어로
+ SM



"미츠카 소지는 트윈 테일을 사랑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어느 날 소지 앞에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하는 미소녀 투알이 나타난다. 동시에 소지가 사는 거리에 괴물들이 출현.
“이 세상의 트윈 테일은 전부 우리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의 정신 에너지 ‘속성력(엘리멜라)’을 양식으로 삼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었다. 투알에게서 강력한 트윈 테일 속성으로 기동하는 ‘공상장갑(테일 기어)’을 받은 소지는 어린 소녀 트윈 테일 전사, 테일 레드로 변신! 이렇게 해서 다른 세계에서 온 변태들과의 장절한 싸움이 시작됐다?!"




제6회 쇼각칸 라이트노벨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하타 켄지로 극찬, 일본 트윈테일협회 추천도서에 빛나는 괴작전문 가가가 문고의 떠오르는 별. 
신 창간 레이블 낚시사건으로 애타게 기다리던 일부 한국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한 소문의 작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서 과연 기대했던 만큼의 내용이었냐 하면......

이 작품은 완전히 미쳤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부터 끝까지 정줄 놓은 세계관에 정줄 놓은 인간들 뿐이라 안심했다. 묘사나 전개는 무척 안정적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내용은 완전히 미처돌아간다는 점에서 가가가다운 패기가 느껴진다.



장르적으론 개그함량 매우 높은 러브코미디+특촬 스타일 열혈 히어로물의 성격을 띠고 있다. 강한 염원이 그대로 에너지원이 되는 '속성력'을 탈취하기 위해 지구를 침공한 괴물들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의 분투. 라고 하면 말은 그럴싸 한데... 그 속성력 중에 가장 강한 속성이 '트윈테일'이라 지구에서 가장 트윈테일을 사랑하는 고등학생 소년인 주인공이 선택받아 유녀 트윈테일 전사, 테일 레드로 변신해 트윈테일 속성을 지구상에서 멸절시키려는 적들에 맞서 싸운다.

이 주인공의 트윈테일력이 얼마나 강하냐면 사춘기 소년이 가지는 성욕마저 남김없이 트윈테일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되었다는 내용이 캐릭터 소개란에 나와있다. 비꼬는 용도로 일컫는 '고자 주인공'을 대놓고 공식설정화 한것은 본작의 미친 패기의 일부.

사람들의 속성력을 닥치는대로 빼앗아가는 이 동물형의 흉악한 적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우선 지구에 내려오자마자 한다는 말이 궁극의 트윈테일 소녀가 보고 싶다는 둥, 어른의 트윈테일 보다는 인형을 든 유녀의 트윈테일이 더 가치가 있다는 둥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런 소녀들을 잡아와서 에로동인 처럼 난폭한 짓을 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저 데려와서 소파에 앉히고 고양이 인형을 안게 한 다음 그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사나이로서 보람을 느낀다는 소리를 매우 진지하게 하는 족속들이다. 어떤 면에선 (변태)신사의 품격이 느껴진다.

트윈테일 속성력을 빼앗긴 소녀들은 딱히 외형적으로 다치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그저 다시는 트윈테일 머리모양을 할 수 없게 된다는 듯 하다. 묶어보려고 해도 이미 마음이 그걸 거부한다나. 아무튼 트윈테일을 격하게 사랑하는 주인공은 그 얘기를 듣고선 분노에 차올라 변신해서 적들과 마주한다. 그런데 하필 그 변신한 모습이 적들이 보기에 이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트윈테일 유녀. 키가 2미터 넘는 거한의 전투종족인 주제에 트윈테일 유녀를 보고 여러가지 의미로 광분의 축제상태에 빠져있는 광경은 굉장히 키모이 하면서도 어떤 면에선 우리들의 자화상 같이 보이기도 해서 슬프다(...)

나중에 그 전투를 지켜본 시민들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매스컴을 타고 하면서 전세계가 외계인의 침공보단 트윈테일 유녀 전사의 귀엽게 싸우는 모습에 푹 빠져 점차 트윈테일 속성 애호가들이 되어가는 모습 역시 괴기스럽기까지 하지만 어떤 면에선 이 시대의 자화상(이하생략)



여러모로 많이 정신이 나가 있는 이야기지만 히어로물로서 진지하게 검을 주고 받는 장면은 꽤 열혈한 맛이 있다. 물론 그러면서 주고 받는 마음과 대사는 제정신이 아니지만 어떤 한가지의 신념을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관철해 나가는 광경을 보다보면 변태같지만 멋있어...란 감상이 절로 생겨난다.

정줄놓은 설정과 자연스레 딸려오는 개그요소 덕분에 간만에 정줄놓고 웃을 수 있었다만, 격렬한 전투의 나날 속에서 피어나는 미묘한 삼각관계 등 러브코미디 성분도 적절하게 들어있다.

오사카댁의 날카로운 셀화풍의 일러스트 역시 메카닉과 소녀 양쪽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잘 살렸다. 표지는 인상이 좀 강해서 남자아이 같은 느낌이 드는 테일 레드지만 권말의 설정화를 보면 무척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적과 인류가 한결같이 팬이 되어버린 이해해 버릴것만 같은 위험한 기분.



결론적으로 1년 여를 기다려온 보람이 있는, 가가가다운 미친패기의 작품이었다. 액션과 개그 공히 애니메이션의 한장면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듯한 특유의 묘사와 일러스트의 화풍 덕분에 애니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가가가씨@힘 좀 내주세요!




덧글

  • 동굴아저씨 2013/11/14 16:06 # 답글

    다가 오토코다!!
  • standaloner 2013/11/14 18:43 #

    여자건 남자건 맛만(생략)
  • 아침 2013/11/14 16:17 # 답글

    어제 서점가서 살까 말까 하다가 아니야 리뷰 하나만 더 찾아보고 결정하자. 하고 놓고 나왔는데 이 리뷰를 보니 확신이 드는군요. 사야겠다.
  • standaloner 2013/11/14 18:43 #

    트윈테일교에 어세오세요
  • DonaDona 2013/11/14 16:44 # 답글

    사스가 가가가, 제정신인 거 빼고 다 있는 곳.
  • standaloner 2013/11/14 18:45 #

    처음부터 끝까지 제정신이 아닌 작품 진짜 오랜만이네요.
  • rumic71 2013/11/14 18:08 # 답글

    솔라 귀여워요 솔라! (그건 4권)
  • standaloner 2013/11/14 18:45 #

    약 1년뒤 가을에 만나볼 수 있겠군요.
  • 노아필 2013/11/14 20:52 # 답글

    돌+아이 스런 느낌이 나는가 보군요.
    사야겠네요
  • standaloner 2013/11/14 23:02 #

    재밌어요:D
  • Falling snow 2013/11/14 21:36 # 답글

    설정잌ㅋㅋㅋㅋ 일러스트는 맘에드는데.. 지..를까 하다가 왠지 모르겠네요..크윽..
    너무 정신나간 설정이면 소장했을 때 만족감이 적어져서.. 패스.. (하지만 읽어보고 싶어! ...)
  • standaloner 2013/11/14 23:03 #

    지르고 후회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출처는 나
  • 나디아 2013/11/29 21:15 # 삭제 답글

    대한민국은 트윈테일이 일제의 잔재라는 이상하게 잘못 알려져서 가뭄에 콩나기인데요 절대로 그러지 않으니까 대한민국에서도 트윈테일이 유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standaloner 2013/11/30 18:49 #

    우리나라에도 트윈테일 협회가 설립될 수 있을까요?
  • Rain 2013/11/29 23:01 # 답글

    실제로 막 나가는 점이 충분히 즐거운데 주인공이 자신의 TS를 못 받아들이는 것과 투알이 '백합속성 없음'이라고 못박은 점만큼은 좀 섭섭하네요.그렇게 막 나가놓고 이제 와서 감정이입을 신경쓸 것도 아니고...
  • standaloner 2013/11/30 18:50 #

    백합을 저도 참 좋아하긴 합니다만... 모르죠 뭐. 혹시 이후 권의 관계성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날런지.
  • 나디아 2013/12/21 00:49 # 삭제 답글

    대한민국에서도 트윈테일 협회가 성립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주인공캐릭터가 소녀면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겠는데 소년이라서 뭔가 허무한 기분이라서 아쉽기만 합니다 ㅠ.ㅠ
  • 나디아 2013/12/21 00:52 # 삭제 답글

    일본과 유럽과 미주대륙과 중국과 다른 아시아들은 안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트윈테일이 일본의 잔재라고 잘못알려져서 10대초반 여자어린이들에게만 잘 찾아보는 머리고요 10대중반 여중생 또래 로우틴부터는 가뭄에 콩나기며, 10대후반 하이틴과 성인에서는 전멸 그 수준입니다 그럼, 성인여성들은 어떤 머리를 선호하느냐 하면 까만긴생머리결과 틀어올린머리를 선호하는 편이죠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뭐라고 말은 안하겠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100명 중에 1명 꼴이나 1,000명 중에 1명꼴로 트윈테일하는 여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양갈래머리 트윈테일을 하면 아직 철이 없거나 공주병 말기 환자라는 그런 인식이 있는데 이거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 standaloner 2013/12/21 19:13 #

    이 방대한 지식과 애정... 혹시 트윈테일 협회장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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