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2 - 조금 수라장이었습니다 문장공감



장점
+즐거운 핑퐁 만담
+요즘 세상에 드물 정도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때론 본문보다 더 재밌는 책속부록 월간『파치레몬』문답
+니네들 여전히 죠죠 너무 좋아한다!

단점
-축차투입한 히로인들의 존재감 부족
-도미노 현상으로 기존 히로인의 활약도 축소
-작가의 초병기, 클라이맥스의 뜨거운 혼의 외침이 다소 너프

??
+-동성친구의 무시못할 존재감

결론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오늘도 떠들썩한 자작즐부!



신캐릭터도 등장하고 세계관도 확장되었는데 전체적인 화력은 전편보다 떨어진 느낌. 만담은 여전히 즐겁지만 히메를 비롯한 신캐릭터의 인상이 약하고, 얘네들한테 분량을 할애하느라 기존 히로인의 어필도 좀 부족했다. 심지어 전 분량을 통털어 여타 히로인보다 잠깐 등장한 동성친구의 존재감이 훨씬 크게 느껴졌을 정도.

특히 중 2병과 흑역사라는 키워드를 확장하기 위해 등장한 신히로인 히메가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매력 어필이 부족하다. 일부러 안쓰러움을 의도한 것이라면 나름 성공일지도 모르겠지만, 차기 히로인 경쟁에서는 제일 처음으로 탈락할 것만 같다는 불안함이 풀풀 풍긴다.

1권 감상에서도 '쁘띠 나친적'운운했던 것 처럼, 2권 역시 여러모로 나친적의 이후 행보가 연상된다. 만담과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데에는 가장 안정적이었던 3인 핑퐁 체계를 무너뜨려가면서 까지 축차투입한 히로인들이 원래 히로인들의 매력을 이기지 못해 공기화 되는 과정이 떠올라서 조금 불안하다.



무엇보다도 작가 특유의 막판 전개가 전편에 비해 다소 허탈하게 끝났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작가의 전작인 레네시클 때부터 가지고 있던 클라이맥스의 뜨거운 전개는 이 작품의 최종 필살기나 다름없는 재미요소 였다. 주인공은 요즘 러브코미디의 주인공들 치곤 드물정도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열혈한 아이다. 그렇지만 '중 2병이었던 주인공의 부끄러운 과거를 스스로 폭로한다!'라는 원패턴이 반복되다보니 그 인상이 여러모로 약해진 것 같다.

역시 (부끄러운) 영혼들의 심금을 울리는 (부끄러운) 외침은 내여귀를 따를 작품이 없는 듯?



그래도 기본 필력이 어디가진 않는지라 만담은 즐겁고, 아이들은 귀엽다. 후기에서 밝혔듯 빠르게도 미디어믹스를 전개중인데 또다시 신캐릭터가 등장할 이후권을 기대해본다.

한편, 마스즈의 팬 측면에서는 굉장히 유감스러운 편이기도 했다. 얘 왜 이렇게 점점 쩌리가 되어가나요ㅠㅠ 건방진 여동생따위 처음부터 본래성격대로 조교해버리면 되잖아! 성격나쁜 여왕속성 죠죠러가 너의 퍼스널리티잖아! 좀더해라 마스즈!


덧글

  • Rain 2012/02/25 12:47 # 답글

    3권은 겨울의 턴일 테고,그렇다고 4권을 여름의 턴으로 완결시킬 낌새도 아니고,여름의 턴을 막판까지 아끼다가 공기가 될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본문대로 필력 자체는 좋은 편인데 정리를 원패턴에 의지하는 것이 반복되니 쁘띠 나친적이 아니라 쁘띠 AURA처럼도 보이는데,반복하면 할수록 질릴 수밖에 없는 소재고.
  • standaloner 2012/02/25 13:09 #

    1.여름이가 점점 밤하늘을 보는 것 같아서 저 역시 불안해지네요.

    2. 그러고 보니 AURA도 있었네요. 확실히 이런 소재는 장편으로 끌어가기 힘든 면이 있지요. 그래도 1권의 인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좀 더 기대해 보렵니다.
댓글 입력 영역